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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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할 것인가, 돈이 되는 일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 앞에서 고민하지만, 결국 돈이 되는 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필수적인 요소이며, 안정적인 삶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돈이 되는 일을 선택하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삶을 살 수 있으며,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면 순간의 만족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
나는 젊은 시절부터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무엇이 내 삶을 후회하지 않게 만들까?’,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한 채 살아왔다. 직장에서는 주어진 일을 해야만 했고, 그 일을 하다 보니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일이 정말로 내 삶의 중심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항상 내 안에 자리 잡고 있었다.
사십 대까지는 남을 위한 삶, 즉 '원트(want)의 삶'을 살았다. 하지만 오십 대에 접어들면서 나를 위한 삶, '니즈(need)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물론 생계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 있었지만, 그 속에서도 자기 계발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무엇이든 배우고, 익히고, 준비하는 과정이 나에게는 중요한 삶의 원동력이었다.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직 명확하게 정의할 수는 없었지만, 내가 하는 일 중에서 조금이라도 편안함과 만족을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고 있었다.
이제 나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직장에서 맡은 일을 수행하는 것만이 아닌, 내 삶의 주체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사회에 나가 인생 2막을 시작하고 싶다. 그리고 그 방향은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남들과 나누는 일, 즉 가르치는 일이다. 내가 배우고 경험했던 이론과 실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그들의 성장을 돕고 싶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질문과 토론을 통해 서로 배우는 과정으로 만들고 싶다. 이 과정에서 나 또한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제 내가 가야 할 길을 선택했다. 내 경험을 나누고,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가르치며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그리고 이 선택이 나를 더욱 충만하고 후회 없는 삶으로 이끌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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