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 철학으로 돌아보는 '존재와 본질': 아무것도 바라지 않기에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어떤 직업이나 타이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나는 회사원이다', '나는 작가다', '나는 어떤 역할을 맡은 사람이다'와 같이 스스로를 특정한 규정 속에 가두곤 하죠. 하지만 이러한 타이틀 하나에만 내 삶의 전부를 걸 때, 그 자리가 흔들리거나 목표를 이룬 뒤 찾아오는 권태감 속에서 큰 두려움과 공허를 느끼게 됩니다.사르트르의 철학 중 "존재는 본질에 앞선다"는 말을 깊이 사유해 보면, 삶을 바라보는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하나의 타이틀을 비워낼 때 비로소 시작되는 것여기서 '개그맨'이나 '작가', 혹은 특정 직함은 그 사람이 가진 '본질'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그 본질을 담고 있는 나 자신은바로 '존재'입니다. 존재는 본질에 앞섭니다. 내가 곧 그 타이틀 자체인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