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야에서 달인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될까? 이는 골프를 배울 때의 경험을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쉽다. 골프를 잘하기 위해서는 힘을 빼야 한다는 간단한 이론이 있다. 하지만 이론을 안다고 해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많은 연습을 통해 힘을 주고 나서야 비로소 힘을 빼는 법을 터득할 수 있다. 이는 한 분야에서 뛰어난 경지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과정과도 같다.
한 분야에서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루틴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반복적인 연습과 끊임없는 노력 없이 숙련될 수 있는 것은 없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는 시행착오를 겪고, 스스로 깨닫고, 결국에는 완숙한 경지에 이를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가난했던 시절, 하나의 공간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지혜를 갖고 있었다. 방바닥에 이불을 깔면 침실이 되고, 이불을 개고 밥상을 펴면 식탁이 되었으며, 책상을 펼치면 공부방으로 변했다. 하나의 공간을 다채롭게 활용하는 능력은 우리 민족의 삶의 방식이었고, 이는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60년 동안 우리나라는 빠른 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앞으로의 시대에서는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스스로 창조하고 변주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우리 DNA에는 이미 다양한 활용과 창의적인 사고가 내재되어 있다. 그렇기에 한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전념한다면 누구나 달인이 될 수 있으며, 달인이 되었을 때 비로소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힘도 갖게 된다.
세상의 기준이나 남들의 방식만 따라가기보다는, 자신만의 길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끊임없는 연습과 자기 확신이 결국 한계를 뛰어넘어 진정한 달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