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어김없이 우리 곁에 찾아옵니다.
화사하게 피었다가 금세 지는 봄꽃들 사이로, 나무들은 어느새 짙고 진한 녹색 잎사귀를 펼칩니다. 그 푸르름은 눈에 닿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정화시켜줍니다.
가만히 들여다본 나뭇잎 하나하나에는 각기 다른 생김새가 숨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하트 모양의 나뭇잎을 발견했을 때, 저는 그것이 이렇게 속삭이는 것 같았습니다.
"사랑하며 살아가라. 나를 보듯, 너를 보듯, 세상을 그렇게 바라보라."
자기계발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선택’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거창한 목표, 외적인 성취만을 자기계발이라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성장의 시작은 아주 사소한 것, 바로 내가 사용하는 말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다정한 말은 단지 성격이 부드러운 사람의 특징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격과 지성, 삶의 태도가 고스란히 녹아든 언어 습관입니다.
우리가 처음 언어를 배우는 시점은 부모로부터입니다.
부모의 말씨, 어투, 감정 표현이 아이의 언어 습관이 되고, 세계를 인식하는 창이 됩니다. 아이는 설명을 듣기 전에 먼저 말을 느낍니다.
말 속에 담긴 다정함, 불안, 신뢰, 냉소를 본능적으로 빨아들이는 것이죠.
어른이 된 우리는 이제 의식적으로 말의 무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습관처럼 나오는 투박한 말보다는, 의식적으로 단어를 골라 따뜻함을 담아내려는 노력—그것이야말로 어른의 자기계발입니다. 다정한 말은 후천적으로도 충분히 키워갈 수 있습니다.
자기계발의 본질은 ‘마음가짐의 변화’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행동 중 가장 기본이자 자주 쓰이는 도구가 ‘언어’입니다.
다정한 말의 힘을 기르는 세 가지 실천법
- 단어를 바꾸는 연습부터 하세요.
“왜 그렇게 했어?” 대신 “어떤 생각이었어?”
“그건 아니잖아.” 대신 “혹시 이렇게도 볼 수 있지 않을까?” - 말을 하기 전, 듣는 사람의 감정을 상상해 보세요.
다정한 말은 본능이 아닌 습관입니다. 배려는 상상이 만든 실천입니다. - 좋은 말은 기록하세요.
책에서, 사람에게서 들은 마음 따뜻한 말을 메모해두고 자주 떠올려보세요. 언어의 저장소를 넓혀가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자기계발입니다.
다정한 말은 누군가를 위한 것이면서 동시에 나 자신을 더 단단하고 깊이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가장 일상적이고도 강력한 도구입니다.
오늘, 당신의 말이 한 사람의 하루를 따뜻하게 바꿔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내뱉는 당신 역시, 성장의 길 한가운데에 서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