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참으로 놀라운 확률을 뚫고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수백억 분의 일, 그 낮은 확률을 지나 이 우주에 온 존재
그게 바로 ‘나’입니다. 내가 가진 유전자는 오직 나만의 것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 역시 나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일을 찾는 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고민합니다. 그러나 꼭 모든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명확히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주어진 일을 몰입해서 하다 보면, 그 안에서 발견되기도 하죠. 때로는 끝까지 못 찾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조차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방향입니다.
“방향만 맞으면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속도에 집착하며 조급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마라톤보다 훨씬 긴 여정입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중요한 건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방향이 맞는지입니다.
방향이 틀렸다고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수정하면 됩니다.
더 이상 ‘직장’이 아니라, ‘직업’만 남는 시대. 전공과 무관하게 다양한 역할을 맡아야 하는 유연한 시대.
이럴수록 책과 도서관은 인생의 나침반이 됩니다. 평생 공부하며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점검하고,
조용히 길을 묻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당신의 길은 오직 당신만이 갈 수 있습니다.
빠르게 가지 않아도 좋습니다. 꾸준하게, 진심으로, 방향을 잃지 않고 실천해나가면
그 길이 결국 당신만의 길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