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0년 차 국민 배우이자, 최근 '우주 예술 연구소장'이라는 파격적인 타이틀을 얻게 된 배우 유준상 님의 감동적인 세바시 강연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연기 잘하는 배우를 넘어, 왜 그가 이토록 '미친 프로젝트'들에 진심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1. 엉뚱한 상상이 현실이 되다: 독립투사에서 연구소장까지
유준상 배우는 10대 시절부터 남다른 상상력을 가졌다고 해요. "결혼하면 3.1절에 태극기를 걸고 상해 임시정부로 신혼여행을 가겠다"는 꿈을 실제로 이룬 일화는 유명하죠.
그의 상상은 50대인 지금도 멈추지 않습니다.
뮤지컬 <비하인더 문>: 달 착륙 당시 모두가 닐 암스트롱을 기억할 때, 혼자 궤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한 '마이클 콜린스'의 고독에 주목했습니다.
드림 캡슐 프로젝트: 누리호 발사를 보며 "국민 100만 명의 꿈을 칩에 담아 우주로 보내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했고, 이를 실제 우주항공청과 대학에 제안했습니다.
결국 이 진심이 통해 광운대학교 '숨(SOOM) 우주 예술 연구소'의 소장님이 되셨다고 하네요! (발령일도 운명처럼 3월 1일이었다고 합니다. 🇰🇷)
2. 사라져가는 것들을 '깁는' 마음
유준상 님은 요즘 유튜브 채널 **<오늘 유준상>**을 통해 우리나라의 24절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이들은 모든 게 너무 빠른 세상에 살고 있어요. 기억하기도 전에 사라지는 것들이 너무 많죠."
그는 창신동 골목을 걸으며 50년 넘게 자리를 지킨 장인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봉제 용어인 **'깁는다'**라는 단어에 집중합니다. 해진 곳을 꿰매어 다시 쓰게 만드는 것처럼, 사라져가는 동네와 사람의 마음을 한 땀 한 땀 이어가겠다는 것이죠.
3.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 "아이들의 오늘을 위해"
배우로서 본업만 하기에도 바쁜 그가 왜 우주를 연구하고, 절기를 기록하고, 인형을 만들어 전쟁터의 아이들에게 보내려 할까요?
이유는 단 하나, '오늘' 때문입니다.
거창한 미래를 설계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밥을 먹는 **'평범한 오늘'**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것.
누군가의 어깨를 다독이는 손길, 떡볶이를 만드는 손길처럼 **'한 사람의 손'**이 모여 세상을 바꾼다는 믿음.
여러분의 '오늘'은 안녕한가요?
강연 마지막에 유준상 배우는 우리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여러분은 요즘 무엇 때문에 '오늘'을 놓치고 계신가요? 그리고 여러분이 지키고 싶은 오늘은 과연 누구의 오늘인가요?"
너무 빠른 세상 속에서 내일의 불안 때문에 오늘을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거창한 성공보다 내 옆의 사람을 붙잡아주는 손길이 더 중요하다는 그의 말처럼, 오늘 하루는 조금 더 따뜻하게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